[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한 군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한 군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일과 후 병사들의 평일 외출 제도 시행에 앞서 10월 말까지 시범부대를 운영한다.

국방부는 19일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작전·훈련준비를 위한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 이후에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욱군은 3·7·12·21·32사단 등 5곳, 해군과 해병대는 1함대, 해병2사단 8연대·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 4곳,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 4곳이다.

병사들은 일과 종료 후인 오후 6시쯤부터 저녁 점호 시간인 오후 10시까지 일정 인원 범위 내에서 지휘관 승인 하에 부모 등 가족과의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이 가능하다.

외출시간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 하에 복귀시간 조정가능하며, 외출구역은 지휘관이 지정한 지역 이내로 제한된다.

육군은 휴가, 외출·외박 인원을 포함해 현 병력의 35% 수준 이내에서 실시하고, 해·공군은 휴가, 외출·외박 인원을 포함해 1/3 수준 이내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시범부대 운영기간 중 2차례 중간 평가를 통해 결과를 평가한 뒤 장병과 부모의 의견, 군사대비태세와 군기강, 전·후방 부대 간 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연말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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