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노인결핵 전수검진 사업, 무료 현장 검진 시행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보건소는 어르신 결핵 퇴치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삼서면, 삼계면에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5개 읍·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을 상대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성군은 올해 장성읍, 진원면, 남면, 북이면, 황룡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목표 인원은 총 3200명이다. 장성군은 2020년까지 65세 이상 8584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결핵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확산방지 등 결핵퇴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성군은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로 현장 검진을 벌인다. 20~24일엔 장성읍과 남면의 경로당과 보건지소에서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이동 검진차량을 이용해 현장 검진을 시행한다

장성군은 현재까지 장성읍, 진원면, 북이면에서 2304명에 대한 검진을 완료했다.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어르신들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결핵은 결핵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한 결핵균이 타인의 폐로 들어가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병이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객담,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탓에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전수검진에서 결핵으로 의심되면 2차 객담검사를 하고 결핵균이 발견되면 신속한 치료 및 체계적인 추구관리를 통해 완치 시까지 집중관리를 한다.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조기 발견과 전파 예방을 위해 결핵 전수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2주 이상 기침, 감기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보건소에 내소해 무료 객담검사와 흉부 엑스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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