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지연 등 3GS 문제점 보완

▲ 아이폰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가 지난 10일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후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아이폰3GS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3GS의 경우에는 예약가입자 6만 5000여 명 모두에게 택배로 전달하다보니 배송이 지연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KT 고객센터 등에 연락해 고객이 직접 개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통화 품질 면에서는 제품 테두리 왼편 하단에 있는 안테나 선을 손으로 가릴 경우 통화에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함께 3GS는 영상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가장 큰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4는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택배배송을 하며 대부분의 예약가입자는 본인이 선택한 KT 대리점에서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게 했다. 또 KT 대리점 직원들의 상당수가 3GS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초기 설명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 제품은 3GS의 480x320 해상도와 비교해 4배는 선명한 960x640의 화면을 제공하며 영상통화도 가능해 3GS의 단점을 보완했다. 카메라도 기존의 300만 화소보다 뚜렷한 500만 화소다.

페이스 타임(Face Time)이라고 불리는 영상 통화 기능을 와이파이존(Wi-Fi Zone)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폰4를 사용하고 있는 이민호(27) 씨는 “안테나 선을 가리고 전화를 하더라도 통화 음질이 깨끗하며 이전 창을 닫지 않더라도 화면이 그대로 저장이 돼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한편 배터리 탈착이 안 되는 불편함과 불친절한 애프터서비스(AS)는 어느 정도까지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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