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기준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 예상 경로. (출처: 기상청 누리집)
18일 오후 4시 기준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 예상 경로. (출처: 기상청 누리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18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90㎞ 부근 해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시간당 6㎞ 이동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

발생 초기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던 태풍은 현재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이 태풍은 22일 오후 가고시마 북서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전향해 23일 오전 대한해협을 통과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향후 태풍이 더 서쪽으로 밀린 뒤에 방향이 바뀔 경우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경우 20일 별도의 공지를 할 방침이다.

한편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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