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8.25 전당대회 전 마지막 주말인 18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잡기 경쟁을 펼쳤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는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에 이어 서울특별시당 대의원대회에서 불꽃 튀는 연설 경쟁을 벌였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다.
송영길 후보는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합동연설회를 통해 “우리 당은 30대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다. (김진표, 이해찬) 이분들은 이미 15년 전에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 후보, 국무총리, 부총리를 다 역임했다”면서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공천 룰을 확정하는 당원 투표에 정당 혁신에 대한 저의 중간 평가도 연계하겠다”며 “만약 당원에 신임받지 못하면 당 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이해찬 후보는 “당 대표는 야당의 거센 공세를 꺾을 수 있는 추상같은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며 “야당 대표를 압도할 정치력이 필요하다. 사심 없이 당을 이끌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당대표 관련 대대수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와 함께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등 최고위원 후보들도 당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지도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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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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