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에서 선수단 1만 1300여명이 참가해 모두 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출처: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에서 선수단 1만 1300여명이 참가해 모두 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출처: 연합뉴스)

21시 개회식 열고 16일간 열전 돌입

대한민국 6회 연속 종합 2위 정조준

평창동계올림픽 이어 ‘남북 공동입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대회는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영문 슬로건은 ‘Energy of Asia(아시아의 에너지)’이다.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가 합쳐질 때 세계에서 주요한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아시아 45개국 1만 1300여명이며, 40개 종목 67개 세부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카드 게임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807명(임원 포함 총 1044명 규모)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를 따내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남북 선수단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입장을 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 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 입장을 한다. 특히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를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을 꾸렸다.

남북한은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코리아(COR)’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미 시작됐다.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은 개회식을 앞두고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진 남자 축구는 지난 17일 약체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앞선 첫 경기에서는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했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두 번째로 결성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

단일팀 ‘코리아’는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했지만, 17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외곽슛 난조 끝에 85-87로 아쉽게 졌다.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핸드볼도 17일 일본과 26-26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대회 첫 메달은 19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19일 펜싱(여자 사브르, 남자 에페), 사격(혼성 공기권총, 공기소총), 태권도(품새), 레슬링(남자 자유형) 등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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