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평균 2.5원 상승한 1616.5원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평균 2.5원 상승한 1616.5원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르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평균 1.9원 상승한 1618.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경유도 1.9원 오른 1419.2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1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946.3원으로 1.4원 올랐다.

상표별로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8원이 오른 1635.0원을 기록했다. 이어 GS칼텍스가 1.9원 오른 1618.0원, 현대오일뱅크가 2.2원 인상된 1608.0원, S-OIL이 2.1원 인상된 1612.4원 순이었다. 알뜰 주유소는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95.3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1원 상승한 1704.2원을 기록했다. 대구가 1.8원 오른 1592.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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