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 종목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천지일보 2018.8.1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 종목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천지일보 2018.8.17

양궁·태권도 등 ‘효자종목’
축구·야구 구기종목 기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수확이 예상되는 금밭은 어디일지 정리해봤다.

수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양궁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이번 양궁 종목엔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인 장혜진은 아시안게임 첫 개인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참여하며 지난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격수 황의조와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조현우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하며 전력 상승을 도모했다.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여자축구 대표팀도 이번에야말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팀도 월드스타 김연경을 필두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지환·박해민 등 선수 선발 논란이 일며 시작 전부터 삐걱된 야구 대표팀은 13일 일부 선수를 교체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부정적 여론을 넘어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선 전 종목에 출전이 가능한 태권도 대표팀은 겨루기에서만 지난 대회와 같은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등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한국 태권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68㎏급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관심을 모은다.

사격에선 올림픽 3연패를 기록한 진종오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표로 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선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두 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페이커’ 이상혁 등 세계적 인기를 구사하는 게이머들이 참가한다. 시범종목인 관계로 종합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외에도 대표팀은 수영·카누·근대5종·볼링·핸드볼·유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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