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함경북도 온실농장 건설현장 다시 시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의 온실농장 건설 준비 현장을 또다시 방문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온실농장 건설 준비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면서 “그가 온실농장 배치 계획도와 현황도를 살펴보고 현지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하는 온포온실농장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발전 추세와 온실농사와 관련한 선진과학기술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고 북한 실정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세워 최상급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조용원·오일정·박성철·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리에 대규모 채소 온실농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부지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산림복구전투는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간곡한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이며 후대들에게 만년대계의 재부를 물려주기 위한 더없이 숭고한 애국사업이라고 했다”며 “현(現) 시기 가장 중차대하고 선차적인 정책적 과업으로 틀어쥐고 전당적, 전국가적 힘을 집중하여 중단 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한 후 경제 분야 시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