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 1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개최된 '제31회 CIO 100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한전 관계자(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천지일보 2018.8.17
한국전력이 지난 1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개최된 '제31회 CIO 100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한전 관계자(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천지일보 2018.8.17

ICT기반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 통한 디지털변환 선도 성과

[천지일보=이영지 기자]한국전력의 IC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버디스(Rancho Palos Verdes)에서 개최된 ‘제31회 CIO 100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어워즈’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미국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1988년부터 해마다 우수 기업을 심사, 선정하는 행사로 CIO와 교수 등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의 1차 심사와 자체 전문가의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IC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참가한 400여개 기업과 기관이 경쟁한 가운데 한전, 지멘스, IBM, 캔자스시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기업 중 한전은 유일한 국내기업이자 전 세계 전력회사 중에서도 유일한 수상 기업으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전은 매년 글로벌 ICT 트렌드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 설비운영효율 개선을 통해 2016년 ‘차세대 송·변전 자동화 시스템(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구축’, ‘2017 지능형 전력계량기술(AMI)개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8년에는‘디지털변환 공용플랫폼 정책·기술 개발’로 유틸리티 분야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한전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합(Integration) 지원하는 공용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정립 ▲플랫폼 정책 수립 ▲개별시스템 중복도입 예방을 위한 상호운용성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과 이에 기반한 단계별 공용플랫폼 기술개발을 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운영 중인 238종에 달하는 각종 개별 시스템들을 공용플랫폼에 단계적으로 연결해 ▲방대한 전력설비 운영 데이터 ▲전력사용량 ▲신재생 에너지 등을 통합 수집·적재·저장·분석·예측 등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도구도 제공해 현장에서 직접 시뮬레이션(Digital Twin)도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자산관리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등을 꾀할 수 있다.

앞으로 한전은 국민 누구나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날씨· 교통 등 공공데이터 등과 결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해 디지털변환 플랫폼 생태계 조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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