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사장, 일본 수출 현장 세일즈 협상 ‘성과’
16일 일본 알프엣사헬스케어 임원단 aT본사 방문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략 상품인 인삼 등 건강·미용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17일 “최근 일본은 저출산, 노령화, 핵가족화, 여성 사회진출 확대 등 사회적 트렌드 변화로 건강? 미용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일본 최대 벤더(업체)인 알프렛사헬스케어와 최근 수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판로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인삼 제품 등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내에서 중장년 남성층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형약국 등 신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어 대일 수출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aT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서 일본 전역에 건강식품 소매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최대 벤더인 알프렛사헬스케어와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상반기 이병호 aT 사장은 이 협약을 구체적 성과로 이끌기 위해 직접 일본 알프렛사 본사를 방문해 그룹 사장 등 임원단에 한국산 건강식품의 일본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렛사헬스케어 그룹 사장 등 임원단은 이에 대한 답방으로 인삼 제품 및 들기름 등 한국산 건강식품 신규상품 발굴과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aT센터를 시작으로 들기름, 흑마늘 등 주요 건강식품 생산현장을 방문하며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양 사가 전남 나주시에 있는 aT본사에서 올 하반기에 계획된 알프렛사헬스케어 네트워크의 대형약국 2000여 점포에서 동시에 인삼 판촉행사와 함께 새로운 전략상품으로 들기름을 수입,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성과있는 결실이 기대된다.
이병호 aT 사장은 “인삼 제품 등 건강식품은 농가 소득 제고와 직결되는 전략상품으로 수출시장 수요변화에 맞춰 일본 건강식품 최대 벤더(유통기업)인 알프렛사헬스케어 등 신규유통채널을 활용해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세일즈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