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제2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제공: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천지일보 2018.8.17
전라북도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제2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제공: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천지일보 2018.8.17

24∼25일 제3회 치맥가맥 페스티벌… 유명 가수 개막축하쇼 등

[천지일보=이영지 기자]전라북도 전주에서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시원한 마지막 여름 축제가 열린다.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엄용호, 이하 사업단)과 모래내시장상인회(회장 이완열)은 오는 24일과 25일까지 이틀간 모래내시장 길에서 ‘모래내시장 제3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희망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추진되는 축제다.

특히 3번째를 맞는 올해 치맥가맥 페스티벌에서는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특별한 ‘수제맥주’의 콘셉트를 더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생닭으로 튀겨 식어도 맛있는 모래내시장의 치킨과 전주의 명물인 가게 맥주(가맥)도 합세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래내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0~50대 중·장년층에게는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또 시장 상인들과 남녀노소 고객에겐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치킨과 신선한 맥주, 시장 통닭 외에도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회의를 걸쳐 선정한 먹거리 등도 판매되고, 축제에 흥을 더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첫날인 24일에는 TV 공개녹화로 진행되는 모래내 가요제에 가수 소찬휘가 특별출연하고 이어 클럽 DJ-춘자 등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개막축하쇼가 펼쳐진다.

이와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래내 스타킹’과 ‘모창가수퍼레이드’ 등 가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제3회 모래내 스타킹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의 개성 넘치는 행사가 펼쳐지고 모래내 힐링 콘서트에는 가수 코요테의 신지가 특별출연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행사 기간 내내 ▲수제맥주 열전(내 취향을 찾아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모래내시장’ 5행시 짓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완열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지난해 치맥가맥페스티벌에 예상보다 많은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같이 맥주와 치킨을 즐겼다”며 “내실 있는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두 차례의 축제 행사 경험으로 보완사항들을 더 심층 있게 분석하고 준비한 만큼 올해도 많은 사람이 오셔서 무더위를 날리고 전통시장의 옛 추억과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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