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천지일보DB

최근 2년간 20개 마을 지하수 개발

지속적으로 대체수원(지하수)개발 계획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지하수를 이용한 소규모수도시설 설치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에 생활용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수도시설을 해마다 확대·설치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6억원을 들여 ▲사북면 지촌3리, 원평리, 송암리, 오탄리 ▲남면 한덕리, 관천리, 박암리 ▲남산면 산수리, 강촌리 ▲서면 오월리, 덕두원리 ▲북산면 물로리, 오항리 등 13개 마을에 지하수 개발과 개량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도 15억원을 들여 ▲남산면 방하리 ▲사북면 인람리, 가일리, 지암1리 ▲북산면 청평리, 물로리, 추곡리 등 7개 마을 지하수 개발과 개량사업 등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수도시설이 설치됐으나 계곡수까지 고갈되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은 남산면 백양2리 샛골 지역뿐이다.

이 지역은 춘천시에서 매일 2~3차례 급수차를 이용해 1일 15톤 가량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지방상수도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생활용수 부족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은 지속적으로 대체수원(지하수)개발, 개량사업, 급수지원 등을 통해 생활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이·통장연합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가뭄에 대한 시민 고통을 분담하고 조금이나마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지난 14일까지 읍면동별 마을을 순회하며 물 450박스(500㎖, 8000병) 나눔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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