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서 판매중인 즉석 피자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대형마켓 이마트에서 1만 원대 이탈리아 즉석 피자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3일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국 16개(역삼, 성수, 가양, 자양, 은평, 신도림, 탄현, 화정, 시지, 포항 이동, 동인천, 종동, 계양, 송림, 포천, 분당) 점포에서는 지름 45cm 크기의 불고기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디럭스 피자 등 세 가지 맛의 피자를 1만 1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사이즈의 피자보다 크지만 가격이 저렴해 지난 8월 한 달 간 성수점에서는 6000개 이상이 팔려 7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 피자’는 9월 13일에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반응에 이마트 측은 올 연말까지 즉석피자 코너를 40개 점포로 확대하는 한편, 상품 종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피자를 싸게 먹을 수 있어서 좋지만 이제 브랜드 피자가 아닌 일반 피자집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 같다는 측면에선 씁쓸하다” “동네 상권이 몰살하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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