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마스터토픽, 주 태국 한국교육원 워크숍 현장 자료사진.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 2018.8.17
비상교육 마스터토픽, 주 태국 한국교육원 워크숍 현장 자료사진.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 2018.8.17

한국어, 올해 태국 대입 제2외국어 과목으로 첫 채택돼
태국 국공립 중학교 119개교 한국어 교사 140명에게 교육
교육 이수시 인사고과 반영은?… 태국 교육부와 협의 중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올해부터 태국 대학입시에서 제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다.

비상교육은 지난 14일 주 태국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원장 김주연)과 업무 협약을 맺고, 2018년 기준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개설한 태국 내 국공립 중등학교 119개교의 한국어 교사 140명에게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의 한국어 교사들은 오는 20일부터 3개월간 비상교육이 운영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온라인교육 사이트 ‘마스터토픽’의 중급 및 고급 한국어 온라인 학습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비상교육은 이번 교육이 현지 한국어 수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습과정을 이수하면 평가 점수를 승진 및 인사 고과에 반영하는 문제에 대해 태국 교육부 산하 교사교육위원회(Office of the Teacher Education Commission)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이 단발로 그치지 않고 향후 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한 연수 과정으로 정례화할 수 있는 방안도 주 태국 한국교육원 측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주 비상교육 한국어사업본부장은 “K-POP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처음 태국 대학입시에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 시험에는 5500명이 응시해 전체 외국어 과목 가운데 4번째로 응시생이 많았고, 평균 점수는 가장 높았다”며 “비상교육은 태국에서 질 높은 한국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태국 한국교육원은 물론 현지 교육업체들과 활발한 교류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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