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있는 BMW 차량. ⓒ천지일보 2018.8.15
불타고 있는 BMW 차량. ⓒ천지일보 2018.8.15

15일까지 1만 5000여대 안전진단 안 받아

16일 기준 안전진단 예약차량 9484대 달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연달아 발생한 BMW 화재에 정부가 사상 초유의 운행정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해당 차량이 5000여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휴일이던 지난 15일,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3965대다. 지난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8만 7041대를 포함하면 모두 9만 1006대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1만 5311대다.

이날 국토부는 운행정지 명령을 지방자치제에 요청했다. 이에 시·도를 거쳐 시·군·구로 명령이 내려와 해당 차량 소유자에서 발송된다. 명령 내용은 안전진단을 받으라는 점검 명령과 운행정지 명령이다. 운행은 안전진단을 받으러 갈 때만 가능하다. 명령서는 우편 발송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엔 운행정지 명령서를 받아볼 수 있다. 운행정지는 명령서를 받는 즉시 그 효력이 발생한다.

아울러 BMW코리아에 따르면 안전진단을 받기 위해 예약된 차량은 9484대로 알려졌다. 이에 평일이던 13일(6883대)과 14일(7970대)의 안전진단 완료 차량 수준으로 앞으로 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따지면 이날과 17일 정도면 예약차량들도 점검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남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을 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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