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 가을 전국에서 8만 6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8만 664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258가구보다 83.4%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 8월 분양 물량은 1만 6810가구지만 9월과 10월은 각각 3만 5516가구, 2만 452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권역별 물량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지방도시로 전년 동기(1만 2700가구) 대비 93.1%가 증가한 총 2만 4522가구가 계획됐다. 이어 수도권이 88.1% 증가한 4만 64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는 1만 5705가구가 분양한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리더스원(232가구, 이하 일반분양)’을,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SK뷰(251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개발해 ‘푸르지오(159가구)’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장자동 A1-6블록에 494가구, GS건설이 학암동 A3-1블록에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1078가구 등을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동부건설이 남구 주안동 주안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1458가구를 짓고 이중 57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312가구 등을 가을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총 3853가구를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 2485가구),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일반 875가구)을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1-5생활권에 한신공영에서 ‘한신더휴 리저브2차’ 596가구, 전북 전주에서는 에코시티3블록에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830가구, 경북 구미에서는 GS건설이 문성3지구에 975가구 규모의 ‘문성 레이크 자이’를 가을 중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직 서울이나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수만명의 1순위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 “ 심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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