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109편성 5호 바닥면 전체 랩핑.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8.16
인천지하철 1호선 109편성 5호 바닥면 전체 랩핑 힐링메시지 .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8.16

한량(5호) 바닥면 메시지 랩핑… QR코드 이벤트 응모, 상품 제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주세요” 등 인천지하철 1호선에 힐링 메시지 랩핑 광고로 시민을 맞이한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한량(5호) 바닥면 전체에 힐링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 QR코드 이벤트 진행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랩핑 광고 메시지는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주세요’ ‘내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문구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 바닥의 QR코드를 읽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마음 건강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아이스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환경 변화와 사건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 받길 바란다”며 “메시지 랩핑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시 정신건강증진사업 위탁기관)와 인천의 직장인 4137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2014년~2015년) 결과, 37.4%가 ‘스트레스로 인한 높은 부담’을 느끼고 이중 22.2%는 ‘매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인천시는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 30.5%, 우울감 경험률 6.9%로 전국 대배 평균을 넘고 있다. 이는 2016년 대비 각각 2.6%, 12.7%로 개선된 상태나 전국 8대 특·광역시중 상위권이다.

조태현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청 종합민원실에 ‘정신건강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마음건강을 체크해 보고 자기 회복과 돌봄의 기회를 얻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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