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광 담당자 “유럽인은 문제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9절을 앞두고 외국인 단체관광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영국 리젠트 홀리데이스 여행사의 북한 여행 담당자 칼 메도우스가 북한 측 파트너에게 받은 전자우편을 통해 중국 여행객들 방문이 당분간 금지됐다고 전했다.
반면 유럽 관광객들에 대해선 이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메도우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북한 방문이 금지됐지만, 유럽 관광객은 문제 없다”고 밝혔고, 또 다른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네덜란드의 ‘VNC 여행사’ 관계자도 “우리 관광객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여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중국의 한 여행사는 북측이 중국 여행사들에 지난 8월 11일부터 20여일간 평양 내 모든 호텔의 보수작업을 위해 단체여행객을 받을 수 없다고 통지받았다.
당시 외국인 단체관광을 전격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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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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