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한반도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 등에서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동남아에서도 북한 여행상품이 관광박람회 한켠을 장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TITF)에 등장한 북한 여행상품 홍보 부스.
(방콕=연합뉴스) 한반도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 등에서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동남아에서도 북한 여행상품이 관광박람회 한켠을 장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TITF)에 등장한 북한 여행상품 홍보 부스.

유럽 관광 담당자 “유럽인은 문제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9절을 앞두고 외국인 단체관광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영국 리젠트 홀리데이스 여행사의 북한 여행 담당자 칼 메도우스가 북한 측 파트너에게 받은 전자우편을 통해 중국 여행객들 방문이 당분간 금지됐다고 전했다.

반면 유럽 관광객들에 대해선 이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메도우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북한 방문이 금지됐지만, 유럽 관광객은 문제 없다”고 밝혔고, 또 다른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네덜란드의 ‘VNC 여행사’ 관계자도 “우리 관광객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여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중국의 한 여행사는 북측이 중국 여행사들에 지난 8월 11일부터 20여일간 평양 내 모든 호텔의 보수작업을 위해 단체여행객을 받을 수 없다고 통지받았다.

당시 외국인 단체관광을 전격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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