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가 미국 하와이에 있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추정 유해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15일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송환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발굴단 감식팀을 오는 22일께 하와이에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와이에 있는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에 안치된 유해 35구에 대해 유전자(DNA), 도위원소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인을 할 예정이다.

유해 35구는 북한이 미국에 전달한 유해 400구 중 동양계로 판명된 180여구에서 미국 측이 국군전사자 유해로 확실시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방부는 동양계 180여구 중 북한군과 중공군의 유해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고려해 모두 국내로 봉환해 감식 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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