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준하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평화공존시대의 한국 이야기”
故 장준하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평화공존시대의 한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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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왼쪽부터 방기순, 원창연, 문기오 등이 ‘광야에서’를 열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왼쪽부터 방기순, 원창연, 문기오 등이 ‘광야에서’를 열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장준하100년위원회 주관

광복73주년 어울림콘서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장준하100년위원회가 광복 73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과 통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애국지사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탄생 100년 기념과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앞두고 기념 공연을 했다.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인천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장준하100년위원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독립의 길, 평화의 길’을 주제로 지난 6일 발족한 장준하100년위원가 장준하 선생의 100돌을 맞아 준비한 첫 행사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정치가·민주화운동가로서 조국 독립과 통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장준하 선생의 삶과 일대기를 노래와 판소리 등으로 재조명했다.

과거 장준하 선생은 1918년 8월 27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하다가 해방 이후 반군부독재 투쟁에 앞장섰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가 일루 작가와 함께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아버지 일대기를 그린 민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가 일루 작가와 함께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아버지 일대기를 그린 민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이날 공연에서는 선생의 삶과 그의 글을 엮어 노랫말로 만든 ‘민족주의자의 길’을 창작된 노래와 판소리, 단가 등으로 ‘노래를찾는사람들’ 출신 가수 문진오가 불러 그의 뜻을 기렸다.

또 젊은 국악인 최용석이 만든 ‘장준하 일대기’ ‘못난 조상을 탈출하다’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독립에 대한 선생의 염원을 판소리로 생생히 전달했다.

배우 원창연의 영혼을 담은 나레이션과 장준하 선생의 친구이기도 했던 문익환 목사의 추모곡으로 알려진 ‘그대 오르는 언덕’을 방기순이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문진오, 방기순, 안현, 원창연과 관객이 ‘그날이 오면’을 열창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종수 감독은 “올해는 광복 73주년이면서 장준하선생 100세 생일을 맞는 해이며 남북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그 어느 해보다 높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나간 역사의 반성과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다가오는 평화공존시대의 한국을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는 “저희 아버님 ‘장준하’, 저는 평소 선생님이라 불렀다. 생전에 한 번도 불러 보지 못한 ‘아버지’ ‘아버님’이라는 이름을 근저에 불러봅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천지일보 인천= 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나레이션의 원창현이 민족주의자 장준하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선생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천지일보 인천= 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에서 나레이션의 원창현이 민족주의자 장준하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선생의 어록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그는 “‘장준하는 어떤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내 아버지는 ‘민(民)’ 이라고 대답한다. 장준하 선생님이 13살, 일제강점기에 사진관에 걸린 대한민국 지도를 보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해 이유를 묻자 ‘나는 오늘부로 대한민국과 결혼 하겠다’는 말을 해 아버지 첫 부인은 ‘민(民)’이라 부른다”며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했던 분이셨기에 자식으로서 부자의 애정보다는 존경하는 이 나라의 어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 구청장과 장호권 위원장(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박종락 과천시의회 부의장, 박상진 과천시의원,  관계자, 각계 인사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장준하100년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오는 18일 낮 12시 포천시 약사계곡에서 43주기 추모식을,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를 진행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8.15 어울림콘서트를 진행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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