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점검 실무진 선발대가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8.15
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점검 실무진 선발대가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8.15

연회장·숙소 점검… 세부일정 등 북측과 조율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0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점검을 위해 선발대가 15일 오전 금강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18명은 이날 오전 7시경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으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으로 가게 된다.

선발대는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봉 행사가 이뤄지는 연회장 등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상봉일정과 숙소 배치, 이동 경로 등의 세부사항을 북측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상봉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행사 진행을 돕는다.

4.27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0~22일은 남쪽 이산가족이 북쪽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이, 24~26일에는 북쪽 이산가족이 남쪽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상봉 행사가 이뤄지는 만큼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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