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달 22일 시민들이 서울 남대문로에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 찬 외벽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달 22일 시민들이 서울 남대문로에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 찬 외벽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기상특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개학일 연기 등 학사 운영 조정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서울권 각급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장은 폭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개학 연기나 휴업, 수업단축,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단축수업을 실시할 경우 교과 교육과정의 한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또한 휴업 시 수업일수는 방학일수 조정 등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

현행 초·중·고등학교 법정 수업일수는 매 학년 190일 이상(주5일 수업 시)이다. 개학일이 계속 미뤄질 경우 수업일수 확보를 위해 겨울방학을 예정보다 늦게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서울은 광복절인 15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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