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민족사학 대표자 1000여명 모여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역사광복과 식민사학 청산을 촉구하는 ‘역사광복대회’가 15일 오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린다.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와 한민족역사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정통민족사학계 150개 단체 대표자가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는 역사광복 선포식과 함께 식민사학의 실상에 대해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장을 맡은 손윤 대표(㈔미래로가는 바른역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내년이면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이다. 아직도 친일사관 역사학자들이 정부기관을 좌지우지 하고 있고 교육현장에서는 조선사편수회가 만든 국사교과서로 아이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국가 정체성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설 예정인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당하는 세 개의 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그리고 ‘국사편찬위원회’는 아직도 조선총독부가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뉴라이트 식민사관의 인물들이 장악하고 있는 역사계의 실상을 사례를 들어 발표하면서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할 예정이다.

‘역사광복대회’ 주최 측은 지난 6개월 넘게 동북아역사재단 해체를 주장하는 집회와 시위를 청와대와 동북아역사재단 앞에서 계속해 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8.15 역사광복대회를 시작으로 식민사학의 폐해와 실상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정통민족사학을 바로세우는 활동을 전 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윤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독립 운동가 후손과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등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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