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계속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73주년 광복절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를 통해 발표한 축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국민에게 나의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한국 국민이 국경일인 8월 15일을 기념하듯이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그리고 법의 통치에 대한 당신들의 헌신이 당신들이 이룬 성공을 뒷받침해왔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가치는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 향상을 위해 전진하는 이때, 국민대 국민의 연대와 강력한 경제적 관계, 그리고 광범위한 세계적 파트너십과 더불어 우리 두 나라를 한데 묶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DPRK)의 비핵화(FFVD)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해나가기를 계속해나가는 가운데 철통같은 동맹에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한국 국민의 행복을 빌며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FFVD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다음 달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맞물려 조만간 4차 방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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