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제73주년 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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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72주년 광복절 경축문화행사 모습.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72주년 광복절 경축문화행사 모습. ⓒ천지일보 2018.8.10

행안부, 중앙 경축식… 국가기록 특별전도

여가부 ‘기림의 날’ 첫 정부 기념식 진행

서울시, 시민 직접 참여 가능 행사 준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관계 부처와 함께 다양한 경축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 주관 중앙 경축식은 15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단, 시민 등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700명의 연합합창단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로 광복과 정부 수립의 기쁨을 나타낸다. 정부수립 70년을 기념하는 영상도 선보인다.

경축식에서는 1919년 중국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이듬해 군자금을 모으다 잡혀 징역 8년의 옥고를 치른 고(故) 최병국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부대행사인 정부수립 70주년 국가기록 특별전도 경축식장 바로 옆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는 정부수립 70년 기념 특별전, 특별공연, 토크콘서트를 계획했다. 국가보훈처는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하고 산림청은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연다.

국가기록원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국가기록특별전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다음날 광복절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로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특별전은 광복절 73주년과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국민과 함께 경축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2일 서울 중구 서울로 거리에 제73주년 8.15광복절을 맞이하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2일 서울 중구 서울로 거리에 제73주년 8.15광복절을 맞이하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2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14일 오후 3시 반 충남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정부기념식을 가진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한 뒤로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활동을 해왔다. 정부는 이어가기 위해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올해 첫 기념식은 추모비 제막식과 기념식 순으로 펼쳐진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안식의 집)는 국립 망향의 동산 내 모란묘역에 세워져 이날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된다. 국립 망향의 동산은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장된 곳이다.

제막식 후 이어지는 기념식은 김 할머니의 증언영상을 시작으로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시와 자치구도 광복절의 의미를 조명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새로 꾸몄다. 꿈새김판 자리에는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마음껏 게양하지 못한 태극기를 남산에 게양하는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36년 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현수막은 8월말까지 게시된다.

시는 시민청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해 영화 ‘아이캔스피크(I can speak)’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각각 시민청, 삼각산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시민청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행사도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나비모양으로 접어 보내는 ‘희망의 나비 날리기’와 ‘태극기 의미를 이해하며 그리기’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다.

독립운동가 임우철(99) 선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3) 할머니가 들려주는 광복이야기도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서울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시는 또 15일 정오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한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연구원 이선희씨 등이 포함됐다. 4명씩 3개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쳐 종이 총 33번이 울리게 된다.

이외에도 송파구 서대문구 강북구 등도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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