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예비 수요 조사

[천지일보 태백=이현복 기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오는 17일(금)까지 관내 4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예비 수요조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관내 농촌 지역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향후 이러한 현상이 심화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의향이 있는 농가를 파악,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제도는 농업 분야 중 계절성이 있어 90일 이내의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에 적용된다.

또한 재배 작물과 면적에 따라 허용 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1가구당 연간 최대 4명까지 배정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농가들이 장기간의 폭염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사인 만큼 이번 수요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