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핸드볼,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첫 경기서 대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한국 대표팀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B조 예선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47-16으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은 18일에 개막하지만 핸드볼, 축구 등은 이미 예선을 치르고 있다.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전반부터 골을 몰아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레프트윙 장동현(SK)이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들어 한국에 첫 점수를 안겼다. 이후 라이트윙 나승도(두산)가 오른쪽에서 득점하는 등 한국은 파키스탄을 더욱 몰아치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파키스탄은 경기 시작 후 5분 54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 했다.

전반전을 26-4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서도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볐다. 라이트윙 황도엽(상무)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0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라이트백 조태훈은 중앙에서 활약하며 7득점을 획득했다.

첫 경기에서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일본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