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최근 그룹 소녀시대 노래 ‘지(Gee)’를 거꾸로 들으면 음란한 내용의 가사가 나온다는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5월30일 강남의 대형교회에서 ‘현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모 씨가 강연 내용을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에게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 영상을 들은 누리꾼들은 “억지스러운 생각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욕 먹인다” “음란한 사탄아 물러가라” “지겹다 개독교” 등 개신교을 옹호하는 편과 비판하는 편으로 나뉘어 다양한 의견들을 표출하고 있다.

강연을 한 박모 씨는 이스라엘에서 유대교와 기독교의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조감독으로 알려졌고 선교사로 알려졌다. 박모 씨 강연을 들은 청소년들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개신교 취재를 다니다 보면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개신교 비방을 당연시 여기는 안티 개신교인들에게는 좋은 자료다.

종교 문화는 세상 문화보다 아름답고 뛰어난 것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현대 미디어를 통해 전할 수 있는 문화도 다양할 것이다. 특히 연예인들 중에도 개신교인들이 많이 있고 그들이 연극이나 콘서트, 영화 등을 통해 종교 문화의 장점들을 보여주기 한다.

좋은 것을 보여줄 것이 많은 사회에 한 사람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져야겠다. 때로는 서로의 종교관이 다르다고 핍박하며 저주하고, 인권침해까지 벌어지는 일들이 신앙인들 사이에서 행해지니 무신앙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겠는가 생각해 볼 문제다.

개신교인들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거짓이 아닌 진실된 정보를 전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카페나 블로그에 저주와 비난을 적고 있는 신앙인이 있다면 그 글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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