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하고 전체 3조 5천억원을 투자한다. 빅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은 3대 전략투자분야로 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전략투자 분야와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8대 선도사업에 내년 예산에 3조 5천억원을 반영하고, 앞으로도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투자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초연결지능화,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등을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는데, 초연결지능화는 바이오헬스로 교체했다.

새로운 8대 선도사업에는 내년 3조 52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2조 1686억원보다 62%나 늘어난 규모다. 그중 스마트공장에 가장 많은 1조 300억원을 투자한다. 뒤를 이어 에너지신사업에 8700억원, 미래자동차 76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나머지 바이오헬스 3500억원, 스마트팜 2400억원, 스마트시티 1300억원, 드론 1200억원, 핀테크에 1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역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을 대폭 지원하겠다”며 “장애인 체육시설이나 어촌 뉴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바람길 등 사업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민체육센터, 도시재생, 수소 충전소 설치, 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등을 예시로 언급하며 주무부처의 사업 발굴과 홍보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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