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자'에서도 당대표자회 관련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아 주목된다.

북한의 `정권수립일'(9월9일), `노동당창건일'(10월10일), `김정일 생일'(2월16일) 등 주요 기념일에는 노동신문의 당일자 지면에 사설 등 관련 글을 싣는 것이 관례다.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13일자 노동신문 면소개'에 따르면 전체 6면 중 1∼5면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자강도 만포시 만포운화공장 현지지도(중앙통신 12일 보도) 기사와 사진으로 채우고, 6면에서는 `조중(북중)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지난달 중국 방문의 의미를 강조하는 논설을 실었다.

한편 정부 소식통은 12일 "북한 당대표자회에 참석할 대표들이 대부분 평양에 도착했으며, 당대표자회 개최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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