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31일 오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실시된 합동훈련에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31일 오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실시된 합동훈련에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상파 3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카누와 조정 등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일부 경기를 안방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한국방송협회는 13일 “아시안 게임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 단일팀 출전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조정과 카누는 국제신호를 제작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시청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신호 미제작은 현지 조직위 결정 사안으로 국내 방송사에서 간여(干與)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는 통상 현지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국제신호를 받아 각국에서 방송하기 때문에 국제신호가 제작되지 않으면 중계가 불가능하다.

국제신호 미제작으로 요트와 근대5종, 골프, 제트 스키, 사이클 bmx·mtb·도로, 트라이애슬론, 패러글라이딩, 정구, 브릿지, 스쿼시, 육상 경보 등의 경기는 안방에서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제신호 미제작으로 국내 중계가 어려운 종목은 한국방송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