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터키리라화 폭락에 중앙은행이 긴급 시장 안정대책을 내놨다.
터키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일일·야간 유동성 공급과 관련, 중앙은행은 은행이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중 은행에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은행은 가용자금을 늘리기 위해 시중 은행의 리라 채무 지급준비율을 250bp 인하했다.
또 비핵심 외환 채무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지급준비율을 400bp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또 은행에 1주짜리 외에 한달짜리 외환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이 리라 거래에서 자산 담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담보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다양하게 조정했다.
중앙은행의 이날 발표 후 리라화는 안정되는 듯 보였다가 다시 낙폭이 커졌다.
블루베이애샛매니지먼트의 티머시 애시 전략가는 “대책이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전에 나와야 했다. 터키 당국은 항상 그래프를 뒤쫓아 가며, 너무 늦다”며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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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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