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부산시당의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부산시당의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전재수(북구 강서갑)의원이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부산시당의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차기 부산시당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안에 대한 대책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하지만 지지율이 빠진다는 의미보다 이제야말로 일하고 상과를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당연성을 시사했다.

또 최근 제명을 당하고 의원직을 상실한 전근향 전 의원에 대한 시민의 당 지지 불안감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는 발빠르게 조처를 했다”며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나씩 챙기고 두 번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추스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30년간의 부산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모든 부분을 배타적 일당독점권이 행사해왔다”며 “부산시장을 비롯한 구청장(13명), 구의회의장(14명) 시의원(41명), 기초의원(102)을 뽑아준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으로 거만하거나 교만한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통하는 정치를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2년 뒤 치러질 총선의 준비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영향이 컸다. 부인할 수 없다”며 “부산이 이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무 등 정부 정책을 세심하게 다듬고 있고 각종 대책을 발표하면 1년 정도 후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거기에 부산의 경제,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전재수 의원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전재수 의원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다음은 이날 전재수 위원장이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전재수의원입니다.

국정과 시정 운영에 책임을 지는 여당의 시당 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민 여러분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과 사랑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달라진 민주당, 느낄 수 있도록 혁신하고 협치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당을 공정한 시스템 시당, 유능한 민생 시당, 그리고 수평적인 네트워크 시당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시당이 중심이 돼서 부산시와 기초단체 그리고 지방의회와 함께하는 부산의 변화 그리고 시민 행복을 위한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시당, 부산시민들 삶 속에 뿌리내리는 부산시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전재수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2부속실장,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내고 2016년 제20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구갑에서 당선됐다.

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 때는 오거돈 부산시장 경선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선의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부산시 시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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