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출처: 뉴시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출처: 뉴시스)

지난해 연평도로 시신 떠내려와

“양측 사이 좋아져 실무접촉 성사”

미군 유해 추가송환·공동발굴 기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지난해 연평도로 떠내려온 북한 주민 시신 송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갖는다.

실무접촉 장소는 판문점 내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로 전해졌으며 실무접촉 후 북한 주민 시신은 북측에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북한군 실무접촉은 지난 7월 16일 미군 유해송환 협의를 위한 판문점 영관급 실무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이번 실무접촉이 성사된 것에 대해 양측의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유해 추가 송환을 위한 후속 유엔사-북한군 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 유해송환에 합의했으며 지난달 27일 북한은 55구의 미군 유해를 미 군용기편에 인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200여구의 미군 유해송환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북측이 추가로 미군 유해를 송환하거나 북미 양측이 공동발굴할 가능성도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