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북 구미 문성3지구에 짓는 ‘문성레이크자이’ 조감도. (제공: GS건설)
GS건설이 경북 구미 문성3지구에 짓는 ‘문성레이크자이’ 조감도. (제공: GS건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GS건설은 오는 9월 구미시 문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B1-1 블럭에서 ‘문성레이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29층 전용면적 74㎡~138㎡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평형별 가구 수는 ▲74㎡ 316가구 ▲84㎡ 382가구 ▲101㎡ 108가구 ▲114㎡ 166가구 ▲138P㎡ 3가구로 구성됐다.

구미시 부동산 시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급물량 집중으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침체되었다가 최근 2~3년간 공급물량이 조정되며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확장단지 공급과잉과 공단지역 재건축 미분양 물량의 해소가 늦어져 16년 12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기업들의 입장에서 분양 사업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GS건설이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공급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최근 문성지구는 인근 도로망 확충 등으로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올해 문성초가 개교하면서 교육 환경 또한 개선돼 구미 내 가장 친환경적인 인기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근에는 구미시 3대 명소로 꼽히는 들성생태공원(문성지)도 조성된 점이 최근 인기의 이유 중 하나다.

구미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들성생태공원을 다녀간 방문객은 106만명으로 집객돼 있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 학세권과 함께 수세권이라 불리는 수변공원 프리미엄이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강, 일산호수공원을 말하지 않더라도 가까이 대구의 신천과 수성못을 낀 아파트들이 매매가와 프리미엄을 살펴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의 단순한 학세권, 역세권 중심에서 최근에는 숲세권, 강세권, 수세권 등 친환경적 입지 선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문성지구가 일산호수공원 도시나 대구의 수성못처럼 구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문성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 품격을 높인 프리미엄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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