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8.13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8.13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날짜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 말 안했다. 날짜 다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의 거듭되는 질문에 “9월 안에 진행된다”는 대답만을 하며 기자들 애를 태웠다.

‘오늘 회담이 잘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됐다”고 답했다.

이날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리 위원장은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도로·산림협력 등이 교류문제가 산재해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를 진척시키는 데 있어서 쌍방 당국이 제 할 바를 옳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남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그런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또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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