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기술교육원생이 현대건설 협력업체 관련자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건설)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기술교육원생이 현대건설 협력업체 관련자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건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본원에서 기술교육원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명과 협력사 30여개사를 이어주는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건설업 구직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교육원생은 협력사들과 직접 교류하며 근무조건을 비교해 채용기회를 넓히고 협력사들은 현장 면접으로 검증된 우수 인원을 인터뷰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이는 현대건설의 업계 유일 전문 기술인재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현대건설 협력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최초의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술교육원 플랜트 전기학과 권근우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한 구체적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현대건설 주력 협력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박람회에서 취업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협력사 삼우설비 노원석 대표는 “이번 기회로 검증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직접 인터뷰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만족한다”며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우수 인력 채용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교육생들의 취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는 데 의미가 크고 취업률 증대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오는 2019년 교육과정에 협력사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추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건설업 전문 기술인력 양성 기관이다. 교육원생들은 이곳에서 5∼12개월간 플랜트 품질·전기·3D 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실무과정을 배운다. 현재까지 약 3만6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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