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의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거대 양당과 소수 야3당으로 갈리고 있다. 11일 정부가 리콜대상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를 검토하는 와중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5호 태풍 리피(LEEPI)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리피는 이날 오전 3시께 괌 북쪽 약 810㎞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태풍이다.

또한 정부가 국민연금 재정안정을 위한 개편안을 구상하며 정년 이후까지 더 오래 내고 최초 수령 시점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가입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국회 특활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회동을 통해 특활비를 유지하되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통해 양성화하기로 합의했으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 내 특활비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2일 오후 국회 모습. ⓒ천지일보 2018.8.12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국회 특활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회동을 통해 특활비를 유지하되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통해 양성화하기로 합의했으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 내 특활비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2일 오후 국회 모습. ⓒ천지일보 2018.8.12

1. 국회 쌈짓돈 특활비 폐지하나… 찬성 반대 엇갈려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의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거대 양당과 소수 야3당으로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영수증 처리 등으로 특활비를 양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현안마다 대립각을 세워왔던 두 당이 특활비에 대해선 생각이 같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특활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9일 오전 7시 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제공: 경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8.8.9
9일 오전 7시 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제공: 경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8.8.9

2. BMW 또 화재?… 운전학원 인근서 정차 중 화재 발생

11일 정부가 리콜대상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를 검토하는 와중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천 모 운전학원에 따르면 오후 2시께 건물 밖에 정차 중이던 흰색 BMW 120d 차량 조수석 사물함 쪽에서 불이 났다.

운전학원 직원들은 차주가 화재 발생을 알리자 소화기를 동원해 10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차주는 지인이 도로주행시험을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수석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며 불이 났다고 전했다.

(출처: 기상청)
(출처: 기상청)

3. 제15호 태풍 리피, 한국에 영향 없을 듯…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제15호 태풍 리피(LEEPI)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리피는 이날 오전 3시께 괌 북쪽 약 810㎞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태풍이다.

이 태풍은 14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4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리피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오스에서 제출한 명칭인 ‘리피’는 한 폭포의 이름이다.

국민연금. ⓒ천지일보
국민연금. ⓒ천지일보

4. 국민연금 두고 청와대 청원게시판 ‘시끌’… “차라리 폐지하라”

정부가 국민연금 재정안정을 위한 개편안을 구상하며 정년 이후까지 더 오래 내고 최초 수령 시점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가입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목적을 상실한 국민연금 폐지하라’ ‘국민연금 폐지’ ‘국민연금 환원 후 폐지’ 등 정부의 검토안에 대해 반발하는 가입자들의 청원이 줄지어 올라왔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 국민연금제도의 장기 지속 가능한 개혁방안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은 자문안… 정부 확정안 아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직전인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각각 구호를 외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직전인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각각 구호를 외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5. “김경수를 구속하라” vs “사랑해요 김경수”… ‘아수라장’된 귀갓길

“김경수를 구속하라!” “사랑해요 김경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의 2차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직전인 10일 새벽 5시경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특검사무실 앞에선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각각의 구호를 외치며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보수단체인 대한애국당 측 시민들은 ‘드루킹 주범 김경수를 구속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전봇대에 내걸고 태극기를 흔들며 연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민이 명령한다” “김경수를 구속하라”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은편 김 지사의 지지자들의 향해 적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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