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가 태양을 향해 접근하는 모습의 상상도.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11일 아침(현지시간) 파커 솔라 프로브의 발사를 불과 1분55초 남기고 헬륨 가스 시스템에 압력 이상을 나타내는 경고등이 켜지자 발사를 중단시켰다. 나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12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출처: 뉴시스)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가 태양을 향해 접근하는 모습의 상상도.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11일 아침(현지시간) 파커 솔라 프로브의 발사를 불과 1분55초 남기고 헬륨 가스 시스템에 압력 이상을 나타내는 경고등이 켜지자 발사를 중단시켰다. 나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12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사돼 7년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3시 31분(한국시각 12일 오후 4시 31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을 발사했다. 파커는 델타 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대기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코로나를 통과할 예정이다. 파커 탐사선의 임무는 태양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인 태양풍을 포함해 태양의 대기를 탐사하는 것이다.

파커 탐사선은 10월쯤 금성을 빠르게 지난 후 11월에 태양의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7년간 태양 주위를 24차례 근접할 예정이다.

앞서 파커 탐사선 발사는 당초 11일로 예정됐지만 발사를 1분 55초를 남기고 기술적인 문제로 중단됐다. 탐사선 발사를 얼마 남기지 않고 헬륨 가스 시스템이 점화를 시작 하자마자 곧바로 압력 이상을 나타내는 적색 경고등이 켜졌고,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는 발사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다.

앞서 150만 달러(약 17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파커 솔라 프로브’는 4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그때도 로켓에 문제가 발생해 한 차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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