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10일(현지시간) 최근 일본을 방문해 대북 제재와 북한 비핵화를 언급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특정 국가를 기쁘게 하고자 제재를 위한 합창을 부를 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북한이 실질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강력히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미국’을 두고 북한은 ‘특정 국가’라고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표부는 구테흐스 총장에 대해 “경솔하다”면서 “전 세계가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시점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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