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현장음)
“(행정안전부는) 통합정원제 회수정원 280명 원상회복을 즉시 추진하라!”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가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통합정원제로 줄어든 정원의 회복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노조는 부처 간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정부의 통합정원제가 취지와 달리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철수 |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통합정원제는 부처 간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취지와 달리 시행 시기 내내 정규직 공무원을 감축하는 취지로만 악용되었습니다. 효율성과 비용 감축만을 최우선하며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로 국민들을 내몰아낸 나쁜 일자리의 전형입니다.”

또한 통합정원제에 따른 업무 증가와 인력 감축으로 직원들이 힘들어한다고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윤경모 | 우정사업본부 본부노조 집중국 전담국장)
“안전사고를 담보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을 하루속히 충원하여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기계유지보수는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직군임에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인원조차 채워지고 있지 않다.”

이들은 인력 부족과 승진 차별을 끝내자는 의미로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8월말에는 전국에 있는 우체국에 인력난 해소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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