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인도 국방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인도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인도 국방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과 만나 두나라의 방산협력 증진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과 시타라만 장관은 지난 10일 오전 인도 국방부 청사에서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차원에 따른 것이다.

회담에서 송 장관과 시타라만 장관은 외교·국방(2+2) 차관회의 및 각 군 간 정례협의체를 조속히 개최하고, 방산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등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송 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시타라만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도 면담했다.

국방부는 “양국 간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국방·방산분야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이행방안의 구체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방산업체간 협력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같은 날 인도 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한·인도 방산협력포럼’에 참석해 인도 방산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방산기술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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