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및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1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왼쪽부터)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및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1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왼쪽부터)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및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1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김삼수·김혜린 의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지역대회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릴 전당대회를 앞두고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당 지도부와 부산시당 소속 전국 대의원,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1시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이해찬·송영길·김진표 등 당 대표 후보자 연설을 시작으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합동연설회를 갖고 부산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6.13지방선거를 압승으로 끌어내고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평화적으로 당 대표를 교체 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이런 과정에서 자리를 내려 놓는 것은 영광”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수 받을 수 있는 전통이 쭉 이어져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뒷받침 하고 국민에게 행복한 나라, 삶이 더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때까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지역 합동연설회는 이해찬·송영길·김진표 당대표 후보 순서로 연설이 진행됐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해찬 후보는 “민주당과 함께 정치를 한 지 30년이 됐다”며 “튼튼한 당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30년을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동반자, 적폐청산 적임자, 재집권의 설계자, 사심 없이 역사적 소임을 다할 사령탑이라며 한 방속국의 예능프로를 인용해 ‘한 표 줍쇼’라고 말하며 고개 숙여 지지를 호소했다.

ⓒ천지일보 2018.8.11

이어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북방경제협력위원장까지 정치 여정 20년, 민주당 한길만 걸어왔다”며 “현재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혁신과 담대함”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당원 주권 강화 및 체계화, 지지자와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생활 중심정당으로 혁신, 세계정당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정책 정당으로 혁신을 꼽으며 제4세대 정당으로의 혁신 공약을 내세웠다.

ⓒ천지일보 2018.8.11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진표 후보는 “결국 문제는 경제다”라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감 있게 경제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고 말하며 유능한 경제 정당, 경제 당 대표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금융개혁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 유능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 권리당원이 주인인 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강력한 분권 정당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피력했다.

ⓒ천지일보 2018.8.11

이어 최고위원 합동연설은 황명선·남인순·설훈·박정·박광온·유승희·박주민·김해영 후보 순으로 이어졌다.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위원장과 구청장,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전재수 국회의원(북구)에 대한 대의원 의결이 진행됐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총 846명 중 575명 등록했다.

신임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은 “잘 듣겠다. 시민들과 당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며 “새로운 혁신의 모델을 잘 만들겠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시당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모범혁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듯이 시민들 삶 속에 시당이 있어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및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1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부산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전재수 위원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및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1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부산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전재수 위원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1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가 시행되는 전당대회는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치러진다.

한편 이날 이들은 부산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오후 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를, 오후 4시 30분에는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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