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BMW 차량의 잇단 화재사고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BMW 차량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 10건 중 7건은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 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11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BMW 차량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 2013년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39건이었다.
유형별로는 품질·AS 문제가 전체의 73.6%(176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관련내용이 43건, 부당행위가 11건, 서비스 불만 및 광고 등 기타 내용이 5건 등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사례 중에서는 ‘차량을 운행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1분 만에 화염에 휩싸였다’, ‘지정 수리점에서 배터리 교체 후 주차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소비자원과 조속히 협의해 개별 피해구제 신청 건이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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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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