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진행했던 제41차 모의UN총회 모습. (제공: 한국외대) ⓒ천지일보 2018.8.10
지난해 진행된 제41차 모의UN총회 모습. (제공: 한국외대) ⓒ천지일보 2018.8.10

오는 12일, 삼성동 코엑스 1200명 참석 예상

1958년에 창설된 모의UN 학술단체

UN공식 6개 언어와 한국어로 통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HIMUN)이 외교부의 공식 후원을 받아 제42차 모의UN총회를 오는 1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질서 안정을 위한 다자협력 방안’이란 의제로 1200명 이상의 청중과 모니터링 요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사가 있는 모의UN 학술단체, 학생들의 국제적인 시각 함양에 도움

지난 1958년 창설된 대학교 모의UN 학술단체, 한국외대 모의UN총회는 실제 UN의 의사규칙에 의거해 대학생의 시각에서 국제이슈를 논의해보는 젊은이들의 학술의 장으로 선발된 대학(원)생 대표단은 공개총회 진행 동안 담당국가의 언어로만 발언한다. 또한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통역이사회는 자국 언어로 발언된 대표단의 모든 회의 내용을 UN공식 6개 언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와 한국어로 릴레이 통역한다.

특히 지난 2016년 40차 모의UN총회부터 UNDPI(유엔공보국)가 2009년에 발표한 모의UN 의사규칙인 ‘UN4MUN’ 지침서를 도입하여 실제 UN회의와 가장 흡사한 모의UN총회를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질서 안정을 위한 다자협력 방안 모색

HIMUN 제42차 모의UN총회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생들에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질서 안정을 위한 다자협력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HIMUN 사무총장 정한을(한국외대 스페인어과)씨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교역량 48.7%를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열리는 총회라 더욱 뜻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HIMUN 제42차 모의UN총회는 곤잘로 오르티즈 스페인 대사, 남상민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 사무소 대표대행, 임재동 국제예술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 1200명의 대중에게 공개된다. 관람객에게는 통역기가 무료로 제공되며 모의UN총회의 참관·문의사항은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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