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민주 40%…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 16%로 창당 이후 2주 연속 최고치 경신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이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5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볼 때 문 대통령 지지율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는 문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50%대로 진입한 최저치 기록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85%와 73%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이어갔다. 하지만 범보수 진영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과 무당층에서는 긍정(32%)보다 부정(42%) 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1%p 하락한 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다.

정의당 지지율은 1%p상승한 16%로 2위를 차지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자유한국당은 11% 지지율로 3위에 머물렀고, 무당층이 26%에 달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