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11일 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예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여름휴가를 연장했다.

경남도는 김지사가 당초 지난 6일부터 9일까지로 잡은 휴가를 10일까지 반일 연가를 내 휴가를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 측근은 “특검 2차 출석 조사가 10일 오전 5시 20분께 마쳐 물리적으로 도정에 복귀할 여유가 없어 반일 연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10일 늦은 오후나 11일 오전 경남으로 돌아와 도정 현안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특검과 출석 일정을 협의하기 전 휴가를 잡았는데 휴가 일정을 특검 출석으로 보내게 됐다.

이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특검 조사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까지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근거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경남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축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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