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반도체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보다 39% 오른 1016억 달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 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D램 시장이 주목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이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총 1016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 같은 추정액이 달성할 경우 단일 반도체 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IC인사이츠는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428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D램 매출의 비중이 2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낸드플래시가 올해 62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해 두 메모리 품목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38%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전망에 수혜자는 우리나라로 여겨진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는 분야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D램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9%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삼성전자는 37.0%로 1위, SK하이닉스가 9.8%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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