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 불교계가 8.15 광복 73주년을 앞두고 남북통일과 평화 번영의 메시지를 담은 남북공동발원문을 공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북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와 8.15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8.15 남북공동발원문 채택은 2014년 이후 4년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발원문에 이어 남북불교 사이에 두 번째로 채택되는 공동문건이다.

남북 불교계는 공동발원문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이며 자타불이(自他不二)이다”면서 “분단의 비극을 하루빨리 가시고 남과 북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기 위해 판문점선언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법등으로 삼고 그 실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불심화합으로 용맹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통일의 주인은 우리 겨레 자신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로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난관이 겹쌓인다 해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8.15 남북공동발원문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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